감상의부스러기 194

누구나 알았지만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 - 김별아 소설 [논개]

얼마나 오랜만에 감상평을 쓰게 된건지. 그동안 내가 내 문화생활에 너무 인색해있었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들에 책 한권 영화 한편 제대로 볼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기도 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나서도 긴 생각을 하면서 감상평을 쓸 여유따위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간만에 도서관 연체도 풀리고..

요지경같은 이세상에 대처하는 수퍼히어로의 자세 - 다크나이트

인간적인 고뇌, 이것은 언제부턴가 수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주된 소재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스파이더맨의 삼촌은 마치 그가 스파이더맨이었단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듯이 '큰 힘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라고 말했고 그후 스파이더맨은 사회적 영웅이 마땅히 지고가야할..

한달도 더 되었지만 좋았던 전시회 - 미술의 표정 展

국악박물관에 갔다가 그냥 집에 돌아가긴 너무 아쉽고 공연을 보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예술의 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무려 특별전[!]이 열리는데 그 가격도 오천원이라는 가격에 (유명 서양화가들의 전시가 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