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이에 관한 소회 몇 자 미실이 죽었다. 덕만과 미실의 대립각이 <선덕여왕>을 이끌어가는 주축이었음은 분명했다. 그래서 미실의 죽음이 가져올 드라마 스토리상의 타격은 컸다. 미실만큼 강력한 캐릭터로 덕만 내지는 덕만계 인물들과 대립할 인물은 이 드라마에 필연적이었다. 그렇게 비담은 필연적인 캐릭터였다. 개.. 감상의부스러기 2009.11.18
비담이 그렇다. 비담이는 똘끼있다. 그렇다. 비담이는 외롭다. 그렇다. 비담이는 모성애를 자극한다. 그렇다. 비담이는 덕만공주에 대한 짝사랑에 남몰래 속앓이한다. 그렇다. 비담이는 잔인하다. 그렇다. 비담이의 속은 알 수 없다. 그렇다. 비담이는 머리가 비상하다 그렇다. 비담이의 용모는 매우 수려하다 .. 감상의부스러기 2009.10.25
난 그저 탐도홀릭일뿐이고!! 대박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말까한 순정만화 주인공들이나 갖고 있을 법한 동북아시아 사람으로서는 함부로 탐낼수도 없는 규의 옆모습!!ㅋㅋㅋ 난 버진이만 편애하려고 했는데 규 그대는 어느새 내마음속에 들어와있었다오 사진만 보고있어도 심장이 두근두근+_+ 저번주에 버진이가 윌리암과 떠날.. 감상의부스러기 2009.09.18
탐나는도다♡ ^^ 요즘 완소 드라마 ㅋㅋㅋㅋ 딴건 안보고 참아도 요거는 놓칠 수 없다!! 너무 귀여운 장버진이와 천상 선비 박규 그리고 동화 속 왕자님이 튀어나온 듯 금발의 꽃미남 윌리암까지~ 원작이 인기 만화라서 그런지 구성도 찰지고 틈틈이 나오는 정주리의 부담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드립과 버진어멍.. 감상의부스러기 2009.08.23
오랜만에 만나는 순하고도 진한 두유같은 드라마 - 결혼 못하는 남자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말하고자 하면 끝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드라마쪽을 생각해보자. 요즘의 문화코드가 그렇듯 요즘은 자극적이지 않으면 어떤 문화콘텐츠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런 자극제로서 섹슈얼 코드는 이제 너무나 보편화되어서 이젠 더이상 얼마다 더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이 감흥을 .. 감상의부스러기 2009.07.24
내겐 너무 유쾌한 B급 영화 - 차우 남들 공부하는 거 눈치보면서 공부하느라 놀 일이 생겨도 불안하던 요즘이다. 저번주 토요일에 다정이랑 <다음> 님께서 당첨시켜주신 예매권을 들고 차우를 보러 갔다. 평점도 고만고만, 신정원 감독은 이전 작품 <시실리 2km>이 너무 부대꼈던 작품이라(우리 이쁜 임은경 언니...... 지못미ㅠㅠ.. 감상의부스러기 2009.07.24
해바라기 vs. gran torino 이 영화를 보고있자니 작년에 봤었던 김래원 주연의 영화[해바라기]가 생각났다. [해바라기] 속 태식은 말보다는 주먹이 익숙한 무식한 조직폭력배였지만 자신이 당신의 자식의 생명을 앗아갔음에도 따뜻하게 그를 보듬어주는, 복역 후 만난 피살자의 어머니와 동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새.. 감상의부스러기 2009.03.26
Everlasting Love - Brokeback Mountain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변해버린 이영애를 떠나보내며 했던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쉬워해도 사랑은 변하기 마련이었다.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나서도 헤어지는 이유는, 그러고나서 쉽게 잊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그것 뿐이.. 감상의부스러기 2009.02.27
비밀과 거짓말 - 쌍화점 이렇게 리뷰를 쓰고 싶게 만드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본 영화들은 몇 편 더 있었지만 특별한 감흥이 없거나 밋밋한 스토리로 영화를 다 보자마자 금새 잊혀진 것들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과 소리 이면에 존재하는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나에게 유하.. 감상의부스러기 200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