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조선은 어떤 나라입니까? -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의 조선은 권위의 나라입니다. 그는 조선을 세우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호방한 무인의 기질은 아버지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누구도 자기만큼 아버지의 뒤를 이을 사람은 없을 거라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그 마음과는 상관없이 왕의 계승 과정이 시도되었고, 그는.. 감상의부스러기 2008.04.21
'이런 사랑도 있다' - 밀양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남편, 아들과 단란하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를 용서하기도 전에 그는 돌연 죽었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 의지하며 살기위해 낯선 땅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그나마 사는 이유였던 아들조차 믿었던 .. 감상의부스러기 2008.04.21
미스 리틀 선샤인 "할아버지 저 예뻐요?" "그럼,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 할아버지는 니가 총명하고 귀엽기도 하지만, 예뻐서 널 좋아하는 걸." '리틀 미스 선샤인' 컨테스트에서 탈락할까봐, 아빠가 그렇게 치를 떨던 패배자가 될까봐, 아빠가 패배자가 되버린 자기를 미워할까봐. 올리브는 무지무지 걱정하고 있었는.. 감상의부스러기 2008.04.21
봉준호 감독이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 처음 극장에서 [괴물]을 봤을 때, 나는 괴물이라는 소재가 갖는 오락성과 비중을 충분히 살리면서 가족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너무나 섬세하게 그려낸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늘 두번째로 보게 된 [괴물]은 현실과 영화에 공존하는 우리 사회 속 보이지 않는 괴물을 꼬집어냈고.. 감상의부스러기 2008.02.08
[스크랩] 형제애는, 미친 짓이다. - 진가신 감독의 [명장] 형제애는, 미친 짓이다 씨네21 2008-02-07 08:12:00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난 19세기 중반 중국을 무대 삼아 세 의형제의 운명적 행로를 그리는 <명장>은 거친 남성영화다. 의리와 맹세, 배신과 복수 등 이 영화의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 요소들은 홍콩영화와 중국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것이다. 하지만 4천만.. 감상의부스러기 2008.02.08
굿 나잇 님하 지금 나랑 장난해염? 포스터를 누가 만들었는 지 모르겠지만, 단언컨대 그는 이 영화를 보지도 않았다. 봤어도 영화를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 '사랑을 꿈꾸는 뉴요커들의 로맨틱한 판타지'와 포스터 속 기네스 펠트로와 페넬로페 크루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게다가 난쟁이 똥자루만한, .. 감상의부스러기 2008.01.2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무방비 도시 무방비 도시 - 액션과 모성애의 조합? 새로운 시도라고 해야할까, 흥행을 노린 감독의 어설픈 수작[手作]이라고 해야할까. 처음에 손예진, 김명민, 김해숙 등 유수의 명배우들을 걸고 시작한 영화였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같이 보러간 은지는 좋아했더랬지만 나는 티켓값이 아까웠다. 액션이 여기저기 .. 감상의부스러기 2008.01.29
타인의 삶 이 영화의 마지막까지를 지켜보고나서 느껴지던 가슴의 먹먹함은 다른 영화에선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런 것이었다, 긴말은 필요가 없었다. 때론 삶은 내 것은 내 것으로, 타인의 것은 타인의 것으로 온전히 나아가도록 지켜보는 것이 더 가치로울수있다. 영화 중간중간 ↓이아저씨의 눈빛을 잊을수가 .. 감상의부스러기 2007.12.24
색, 계. 간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를 만났다. 뜻밖의 성과였다.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다 옮겨적자니 너무 두서가 없다. 그래도 적어놓고 갈란다. 당신의 애인이 마음이 변한 걸 알면서도, 너무나 사랑해서 잡고 싶을 때 혹은 날 좋아하는지 아닌건지 너무도 헷갈리게 만드는 도무지 종.. 감상의부스러기 2007.11.21
해바라기 다 좋았는데, 결말이 쫌 캥기는 영화. 가을이라 그런지 수시로 기분이 바뀌는 요즘이었다. 어제도 참 그러면 안되는데 부모님이 하시는건 죽어라고 싫어하고 거부하면서 왜 스스로 남과 나를 비교했던 건지 그후로 우울하고 속상한 맘 주체할 길이 없었다. 난 가끔 그랬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그.. 감상의부스러기 200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