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본 날 같이 봤다. 속사포처럼 쏟아져나오는 명대사, 그리고 키이라 나이틀리의 재발견.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아서 다른 말은 딱히 쓸 말이 없다. 영국 자연주의 풍경화를 보는 듯 배경이 참 예뻤다. 보일 듯 안보일 듯 신사 달시의 사랑에 내가 엘리자베스라도 된 양 설레였다. 괜찮은 영화였다. 딱히 무슨 생각을 갖고 본 것은 아니였다. 가볍고 달콤한, 솜사탕같은 영화였다. 멍청이처럼 이런 사랑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you have been bewitched my body and my soul...and i love and i love and i love you...]
오만과편견_1155471959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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