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스타프 카유보트

timid 2006. 8. 6. 20:51

     

 

대담한 구도.

 이제껏 실험되본 적 없는 '갑자기 멀어지기' 기법으로 당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 구도는 지극히 기하학적인 것이라서 참신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각적 효과를 낳았다.

 

강렬한 인상.

구스타프 카유보트는 군인이었다. 스스로 군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그런 그의 남성성은 그림에도 남아있다. 이 그림들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가령 [유럽다리]를 보면, 인물보다도 큰 철제다리의 차갑고 거대한 모습, 그리고 '노젓는 사람들'에서 느껴지는 인물들의 강한 동세 등은 그런 그의 성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고 볼 수 있다.

 

아늑한 색감.

하단의 그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색에 세심하면서도 그 색을 보는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재주를 갖고 있었다.

 

아직 더 배울게 많지만 한번 찌끄려봤다. 요즘 '인상주의' 책을 보면서

창가의젊은남자_1154864210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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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면서도파격적인구도_11548642101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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