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이고 꽃미남이고 간지남이고 부러워할거없다. 마흔넷이면 마흔넷, 마흔넷답게 얼굴도 나이먹는거다. 하루 세갑씩 핀다는 말보로를 생각하면 이정도라도 감사한 거지 뭐ㅋㅋ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그만이지, 그 배역에 맞는 얼굴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배역에 자기를 맞춰가고, 스스로에게 배역을 맞춰가면 되는 것이다. 죠니뎁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한번도 누구도 시도해본적 없는 가위손부터, FBI, 지적인 영국형사, 고고학자, 동화작가, 그리고 해적에 이르기까지. 그가 맡은 배역은 무조건 그의 것, 유일한 죠니뎁의 배역으로 녹아든다. 그래서 설령 주드로가 죠니뎁보다 백배 간지나도 나는 죠니뎁을 백배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마냥사랑스러운거다_1153817491875.jpg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