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부스러기

굿바이 솔로-

timid 2006. 3. 29. 14:59

 요즘 수목드라마가 경합이 치열해졌다. 궁, 불량가족, 굿바이 솔로.
세 드라마 모두들 장단점들이 있지만 단연 내눈을 끄는 것은 노희경 작가의 굿바이 솔로다.
 노희경작가는 정말이지 재능있는 분이다. 불륜과 폭력,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애써 끌어보려는 뭇 작가들의 낭설같은 시나리오들과 달리,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정말 진솔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이 사람들의 시선을 은은하게 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 작품마다 배우들을 빛내는 능력을 갖고 계시다. 그녀의 드라마 마다 거의 매번 출연하는 배종옥 씨는 물로니거니와,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는 한고은과 김흥수, (개인적으로 김명민도 덧붙이고 싶었는데, 여기서 그의 비중은 크지 않았고 그닥 연기를 잘했다고 느끼진 못했다.) 이번 [굿바이 솔로]에서는 일취월장의 연기력 향상이 돋보이는 김민희, 천정명, 윤소이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할머니 나문희 여사가 그렇다. 그 배우의 아우라를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선명하게 살려내는 그녀의 작품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며, 굿바이 솔로 만쉐♡
천정명이좋아지는드라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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