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부산 사투리인가, 닥터깽도 그렇고 너도나도 브라운관도 스크린도 때아닌 사투리 바람. 사투리 특유의 뭐라고해야할까, 그 사람의 귀를 기울이게 하는 매력 때문일까. 귀에 착착 감기는 부산 사투리는 정겨움, 내지는 이 영화에서 류승범과 황정민이 펼치는 구수하고 진한 경상도 남자의 매력 같은게 뿜어져 나온다. 캐스팅과 언어 선택에 있어서 일단 감독은 관객들에게 기본점수를 먹고 들어온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장동건, 원빈 류의 스타와는 정반대의 선상에 있는 사람들이다. 오로지 연기력 그 진한 맛으로 정상의 자리에 선 두 남자배우가 이번 영화로 뭉쳤다. 사생결단, 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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