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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같은 수험생이 대입원서접수 서버 마비시키다니

timid 2006. 2. 10. 21:16

“같은 수험생이 대입원서접수 서버 마비시키다니”

…다른 경쟁자 접수 막기위해 공격

[쿠키뉴스 2006-02-10 17:42]

[쿠키사회] ○…지난해 12월말에 있었던 대학입시 원서접수 인터넷 서버 마비사태는 수험생과 중·고생 38명이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수험생들로 다른 경쟁자들의 원서접수를 막기위해 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원서접수대행 사이트를 공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침해행위 등)로 중학교 3년 강모(15)군과 충남 모 고교 3년 이모(17)군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트를 공격,원서접수 업무를 마비시킨 혐의(업무방해)로 모 대학 합격생 A군(18) 등 33명을 불구속입건하기로 했다.

이군 등은 ‘방법 2006’ 이라는 과다접속 프로그램을 만들어 퍼뜨렸다. A군 등 34명은 접수마감일인 지난해 12월28일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 공격목표를 원서접수사이트로 정해 중앙교육과 진학사 등 원서접수 2개 대행업체의 접수 서버를 일시 접속 불능상태로 만들었다. ‘방법 2006’은 자동으로 1초에 4회씩 접속하도록 돼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2개업체의 서버에 하루동안 무려 53만여회 자동접속했다. 이들 대부분은 먼저 자신의 원서를 접수한 뒤 집에서 해당 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40회 이상 원서접수대행사이트를 공격한 학생들만 입건 대상으로 삼았다”며 “공격이 이뤄진 기록들로 미뤄볼 때 실제 공격자는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원서접수 대행업체들이 정보통신부에 부가통신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밝혀내고 4개 업체를 전기통신법 위반혐의로 수사중이다.

◇별다른 범죄의식 없이 집에서 공격=지난해 12월 28일 대학입시 원서접수 사이트를 공격했던 이들은 대부분 대입 수험생들로 원서접수사이트에 자동접속돼 서버를 다운시키는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10일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별다른 범죄의식 없이 자신의 집에서 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서버 공격프로그램 활용=이들이 이용한 프로그램은 일병 '방법2006'으로 불리는 프로그램이다. 수험생들은 방법2006사이트에 들어가 공격목표로 원서접수사이트를 정한 뒤 자동으로 1초에 4회씩 접속되도록해 다른 수험생들의 접속을 차단했다.

경찰에 적발된 공격자 34명이 지난달 12월28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서접수사이트인 중앙교육과 진학사에 공격한 횟수는 각각 22만여회와 31만여회로 합치면 모두 53만여차례로 올해 수능응시생 59만여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서버가 다운됐던 이날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진 중앙교육 7만800여차례와 진학사 2만600여차례 공격을 시도해 결국 다른 수험생들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간대에 최대 순간 접속건수는 모두 4만여건으로 진학사의 3만5000명,중앙교육 2만명의 한계를 넘어섰다. 중앙교육과 원서접수 대행을 맺은 대학은 326개대학,진학사의 경우 305개 대학으로 사실상 이날 공격으로 모든 대학들이 피해를 본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들 원서접수사이트들 역시 방화벽과 DB보안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원서접수 사이트의 시스템 각부분에 대한 사전 점검이 부족했고 실제 원서접수시와 동일한 환경에서의 모의 테스트 등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격자 대부분 수험생=경찰에 적발된 공격자 34명을 직업별로 보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 16명으로 가장 많고,재수생 15명,대학 입한 뒤 대입을 준비해온 대학생 2명,고등학교 1학년 1명등이었다. 이 가운데 33명은 자신의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원서접수사이트를 공격했고,나머지 1명은 PC방에서 친구가 원서를 접수하는 동안 다른 수험생들이 접수하지 못하도록 공격하고 있는 역할분담까지 했다. 1명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먼저 원서접수를 한 뒤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 가운데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32명이다. 또 방법2006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유포한 프로그래머 역시 고3수험생인 것으로 밝혀져 사이버 범죄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_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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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세상엔 개쓰레기같은 인간 참 많구나

애들도 애들이지만 참, 우리나라 정보기술[IT]강국이라고

잘만 떠들더니 수험생 장난에 서버가 놀아나고 그러고도

정보강국이냐, 웃기지마라그래 정말ㅠ 취약한 우리나라의 서버란 것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