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들 그러더라. 자기PR시대. 세상은 이젠 자기자신을 굽히는 사람보다도 자신을 널리 알리고자하고 자기 상품가치를 높이려고 부던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눈길을 준다.
난 그렇게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나서기'라고 하니 괜시리 어감이 좋지 못하지만 말그대로 다른 사람앞에서 나서는 걸 난 그동안 지나친 방종쯤으로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왜냐면 내 생활 덕목 중에는 겸손이라는 좋은 말이있었으니까.
나는 나를 잘 안다. 그래서 내가 겸손이라는 끈을 놓으면 하염없이 거만하고 오만한 애로 치닫을 것을 안다. 그래서 내가 더 낮추고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런 내가 이상하다고만 한다.
겸손해지고 자기자신에게 냉정해질 줄 아는 것. 이것 역시 자기 부가가치 향상만큼이나 자기자신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