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작 사전제작 미니시리즈
‘한성별곡-正’
선임프로듀서 이 강 현
연출 곽 정 환
극본 박 진 우
*제목해설 : ‘漢城別曲-正’
조선후기 청나라로부터 신문물과 실학사상이 활발히 유입되고 왜란과 호란 이후 대내외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400년 조선왕조의 기운이 쇠진해갈 무렵.
民을 앞세운 강력한 개혁정책으로 세종조 이후의 중흥을 꿈꾸는 임금과
독선적인 왕권에 위협을 느끼며 전전긍긍하는 보수 정치세력들의 전면충돌이라는 사회·정치적 격변기의 한가운데서
무엇이 올바르고 진실된(正) 삶인지를 묻는 세 젊음의 뜨거운 열정과 가슴아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
▶2007년 7월 9일(월) 밤 9시 55분 첫방송!! 매주 월화 방송
* 작가 박 진 우
- 2005 KBS 극본공모 당선작
드라마시티 ‘그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나’ (2005. 12.)
- 드라마시티 ‘이제 처용은 춤추지 않는다’ (2006. 3.)
- 드라마시티 ‘그들의 진실’ (2006. 6.)
* 연출 곽 정 환
- 월화 미니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 공동연출 (2005)
- 수목 드라마 ‘황금사과’ 공동연출 (2006)
- 드라마시티 ‘그들의 진실 - 진실한 그들’ (2006. 6.)
- 2006 KBS 극본공모 당선작 드라마시티 ‘참빗’ (2007. 1.)
* 기획의도
정경유착을 일삼으며 시전(市廛) 개혁에 반대하는 육의전(六矣廛),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임금의 목숨까지 노리는 벽파(僻派),
소민(小民)을 위한 경장(更張)을 추진하며 천도(遷都)를 강행하는 임금,
금권정치와 정치모략이 난무하는 조선 후기 혼돈의 시대!
현실의 벽에 무기력한, 얼자(孽子) 출신 하급 무관 박상규,
돈의 힘으로 새 세상을 꿈꾸는, 중인 출신 시전 행수 양만오,
복수를 위해 길들여진, 몰락한 양반 출신 관비 이나영,
세 젊음이 무엇이 옳은 삶인지를 서로에게 묻는다!
주요 등장인물
▲ 박상규(진이한) : 좌포청 군관→의금부 도사→국청 조사관. 20대 후반.
“못나고, 또 못나고, 자기밖에 모르는 놈이 바로 나이니...”
양반과 상민 사이에서 난 서자도 아닌 양반과 노비 사이에서 난 얼자 신세. 얼자에 대한 차별과 세상의 불공평을 뼈저리게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고 지냈다.
끝없는 파락호 생활에 빠져들며 스스로를 억매고 자학하는 그에게 유일한 기쁨이 있다면 이나영,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이참판댁의 출입이 잦아진 박상규는 이나영과 이참판으로부터 이용후생의 실학사상에 심취하게 되고, 결국 이나영의 권고로 직접 선진문물을 배워오기 위해 청나라 유학을 결심한다.
청나라에 간 박상규는 같은 서얼출신인 서주필과 함께 백성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학과 법학을 함께 공부한다. 그러나 사 년에 걸친 유학을 마치고 한양에 돌아왔을 땐 이나영의 집안은 역모로 멸문 되었다.
사라진 이나영을 찾아보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와중에 서주필의 권유로 벼슬길에 나가볼까도 생각하여 과거에 응시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서얼들에 대한 편견과 현실정치와 타협하여 구세대와 다름없이 변해버린 실학파에 대한 실망감에 좌절한다. 게다가 이나영 마저 찾을 수 없자 모든 걸 포기하고 포청 하급 군관이 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관할 지역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서너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다. 사망했다는 결과 이외에는 사망원인도, 그 어떤 사후징후도, 사망자간의 연관성도 전혀 알 수 없는 의문사. 이유도 없이 죽어가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이 사건에 관심을 가게 된 박상규는 한성부 서주필로부터 밀수꾼으로부터 압수한 쥐망초 열매가 연쇄 의문사의 실마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이나영(김하은) : 이참판 외동딸→관비→의녀. 20대 중반
“역도의 자식, 더럽혀질 대로 더럽혀진 계집...저는 갈 곳이 없습니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를 제외하고는 꿈도 이상도 높기만 했던 이참판의 외동딸. 부친과 서책을 통해 선진문물과 사상에 익숙했던 이나영은 집안의 하인들에게 글자를 깨우치게 하며 언젠가는 바뀔 세상을 준비하게 한다.
파락호로 살아가던 박상규를 교화하고 닫힌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그에 대한 연민은 애정으로 변하게 된다. 역관이 되어 거부가 된 양만오의 진심어린 마음을 완곡하게 거절한 이나영은 박상규가 청나라로 떠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배웅한다. 그가 돌아오면 그의 아내가 되어, 그리고 어미가 되어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리라 생각했던 이나영.
그러나 박상규와 헤어진 직후 부친은 역모의 주모자로 유배지에서 사사되고 함께 관비가 되어 조선 팔도를 떠돌던 모친마저 병사한다. 견딜 수 없이 혹독한 노동과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사내들의 욕정을 받아내는 긴 세월 동안 이나영의 몸에선 과거의 기억도 꿈도 희망도 그리고 희노애락의 감정도 사라져간다.
모진 삶을 스스로 끊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살아있어야만 한다는 의지가 더 강했다. 그 이유가 그리움, 복수, 아니면 자신이 가졌던 기억나지 않는 과거들 중 어느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것이 있는지 이나영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이나영에게 황집사가 나타난다. 도성으로 돌아가자며 손을 내민 황집사는 이제 그녀에게 각인된 살아야하는 하나뿐인 이유가 되었고, 황집사는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부모의 원수를 갚아야한다... 도성으로 돌아온 이나영은 황집사에게 침술과 약재 사용법에 대한 엄격한 훈련을 받으며 감정이 배제된 냉혹한 살수로 키워지는데.....
▲ 양만오(이천희) : 살주계주→역관→시전행수→총행수. 30대 초반
“보잘것 없는 처지를 비관해 젊은 혈기로 미친 짓을 하다 아씨로 인하여 세상을 다시 보고 소망이라는 것을 품었습니다.”
자기 부친처럼 양반에게 굽실거리며 사는 것이 싫어서, 그들 보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어서 이참판댁을 뛰쳐나왔다. 살주계에 몸을 담은 것도 양반을 몰아내고 자신과 같은 자들이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해서였다. 길지 않은 시간에 살주계의 계주가 되었지만 대대적인 토벌로 계는 와해되고 양만오는 후일을 도모키 위해 다시 이참판 댁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탓하는 부친과 달리 따스하게 맞이해주는 이나영에게 신문물과 새로운 사상을 전해들은 양만오는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칼이 아닌 돈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피나는 노력과 이참판의 추천으로 역관이 된 양만오는 몇 번에 걸친 청나라와의 밀무역으로 거액의 자산을 모으게 되고, 재산이 늘수록 이나영에 대한 호감은 애정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아무리 돈을 모아도 엄연히 존재하는 신분의 차이, 양만오는 자신의 마음을 완곡하게 거절한 이나영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청나라로 향한다.
그러나 청나라에서 돌아왔을 땐 이참판은 역모로 죽었고, 이나영은 관비가 되어 사라졌다. 관리들과의 인맥을 동원해 이나영의 면천을 부탁하나 역부족, 양만오는 더 강력한 금권만이 그녀를 구해낼 수 있다 판단, 역관을 사직하고 도성 시전에서 장사를 배우기 시작한다.
막대한 자산과 타고난 수완,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 게다가 귀찮은 일을 처리해줄 수 있는 계원들의 도움으로 양만오는 장사를 배운지 수년 만에 시전의 행수를 거쳐 행수들의 우두머리인 총행수를 넘볼 정도로 성공한다.
마침내 이나영을 구할 정도의 힘을 키웠다고 생각하나 관비로 떠돌던 이나영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만다. 게다가 천도를 하겠다는 조정의 정책이 발표되고, 수년간 공들인 상권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가 닥친다. 시전 상인들의 동요를 막고 천도에 반대하는 격쟁(시위)를 연일 사주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천도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양만오는 경장을 추진하는 시파를 견제할 목적으로 쓰인다는 쥐망초 열매를 들여오는 한편, 박인빈에게 시파 벽파의 주요 신료들이 모두 참석하는 우암선생의 제자들의 회합에 자신을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 그런데 대신들을 접대하기 위한 매향루에서 뜻밖에 기생 차림의 이나영을 발견하는데....
▲ 임금(안내상) : 개혁군주. 40대 중반
“나의 신념이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이 안타까운 희생을 키우는데...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정쟁으로 세자였던 부친을 잃고 천신만고 끝에 임금의 자리에 오른다.
양난 이후 급속한 경제적 성장이 있었음에도 굶주림을 벗어나지 못하는 백성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그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가 치유 불능의 상태까지 이르게 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천도, 시전혁파, 군역제도 개혁 등의 정책을 도입하고자 한다. 집권 이후에도 끊임없는 모반과 신료들의 견제로 그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다, 이참판 역모를 계기로 왕권을 강화하고 그를 바탕으로 경장정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친위 신료들의 분열과 무능력,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벽파 신료들의 견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서얼 출신의 이조판서를 등용하여 미루었던 경장에 최후의 승부수를 띄우는데...
▲ 대비(정애리) : 임금의 계조모. 50대 초반
“금상의 생각만이 옳다고 그리 주장하니 금상을 믿고 따르던 무리조차 하나 둘 등을 돌리는 겝니다.”
사사로움이 없는 강력한 왕실의 존재만이 종사를 바로 세우고 백성들을 평안하게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금이 신료들에게 휘둘리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많은 정열을 쏟는 것을 임금의 우유부단함이라고 본다.
휠줄 모르고 강직하기만 한 임금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이런 임금에 반대하고 압박하려는 신료들에겐 누구보다 앞장서 임금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 월향(도지원) : 매향루 여주인. 20대 후반
‘계집을 앞에 두고 다른 여인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매향루를 운영하는 퇴기에 불과하나 일반 관리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세를 가졌다. 도성 내에 흘러다니는 잡다한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세상을 보는 안목 또한 뛰어나지만 어쩔 수 없는 기생의 신분, 쉽게 박상규를 흠모하는 내색을 하지 않는다. 박상규가 못 잊어하는 여인이 있다는 걸 알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 한번쯤 눈길을 주리라 믿으며 기다리고 있다.
▲ 박인빈(김응수) : 박상규의 부친이자 벽파 이인자. 50대 초반
“진실을 알려고 하지 마라. 네가 어찌해 볼 자들이 아니니라.”
예조판서 겸 평시서(시전을 관리하던 관청) 제조. 경장보다는 옛것을 지키고 그 안에서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보수파. 시전을 관리감독하는 평시서의 제조로 있으면서 시전행수 양만오와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고, 조상궁의 부탁으로 양만오로부터 쥐망초 열매를 들여와 궐로 반입했다. 신료들을 무시한 채 경장을 추진하는 임금의 암살을 사주할 정도로 골수 신권주이자이나 생존과 출세를 위해 왕대비와 결탁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 서주필(한정수) : 한성부 형방 주부. 30대 초반.
“자네 혼자서...참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구만....포기 말게...저승에서...이판과 내가 자넬 응원하고 있으이...”
박상규와 같은 서얼 출신으로 박상규와 같은 시기에 청나라에서 공부한 실학파. 벼슬길에 나선 실학파 신료들이 반대파와 정쟁만 벌이고, 비록 백성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서얼 출신 이조판서가 본격적으로 경장정책에 박차를 가하자 새로운 조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기도 한다.
좌우 포도청과 경기감영에서 발생한 연쇄 의문사를 조사하며 박상규와 갈등하기도 하지만 박상규를 진심으로 아끼고 세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박상규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격려한다. 쥐망초 열매가 살주계와 연관이 있는 것을 밝혀내고 양만오를 은밀히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 조상궁(박선영) : 대전상궁. 30대 후반.
“필요 불필요는 내가 결정하느니, 너는 결정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대전상궁으로 냉정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임금을 측근에서 모신다는 점을 빌미로 박인빈에게 대전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쥐망초 열매를 요구하여 궐내로 반입한다. 입가에 머무는 야릇한 미소가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비밀결사조직의 실질적인 책임자이다.
▲ 심민구(김기현) : 벽파 영수, 우의정. 50대 후반
“정치란 상대로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더 크게 얻는 것이지, 단지 상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닐세.”
왕은 단지 상징적인 군주에 불과하며, 조선은 사대부에 의해 이끌어져야 한다고 믿는 신권주의자이며 보수주의자. 당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적을 제거해야 한다고 믿는 박인빈과는 달리 정치는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속에서 자신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하는 온건 보수파. 강력한 개혁을 추구하는 임금이 못마땅하나 임금 뒤에 있는 대비의 존재를 더 경계한다.
▲ 채승환(남일우) : 시파 영수, 전임 좌의정. 50대 초반
실학파 신료들의 정신적인 지주. 임금을 제외하고 신 도읍지 화산에 주둔하고 있는 조선 최강의 부대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초계문신 출신으로 오랫동안 임금을 도와 개혁을 주도하다 벽파의 공격으로 유배를 다녀왔다. 정승으로 복직하여 죽은 이조판서를 대신해 경장정책을 이끌려던 중 공금횡령문제로 다시 벽파의 공격을 받는데...
▲ 이재한(장현성) : 시파 중진, 공조판서 겸 장용영 내영(궁궐 호위부대) 제조. 40대 초반
임금이 실학파를 처음으로 등용할 때 처음으로 벼슬길에 나섰다. 정책의 당위성 보다는 정치권력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었던 임금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에서 경장정책을 따랐다. 임금의 최측근인 이조판서가 사망하자 그를 대신해 임금의 경장 정책을 주도하는데...
▲ 황집사(김명수) : 비밀결사의 조직원. 40대 중반
훈련도감 하급 무관으로 혜민서 아전으로도 근무했다. 훈련도감 당시 상관의 명에 따랐다가 억울하게 역모자로 몰려 식솔 전부를 잃고 전국을 떠돈다. 의술과 한약재를 연구하며 방랑하다 같은 사연으로 관비가 된 이나영을 데려다 침술과 한약재 다루는 기술을 가르친다.
▲ 이조판서(전현) : 이조판서 겸 내의원 제조. 40대 초반.
실학파 출신 개혁파 신료로 임금의 최측근 시파 중진. 서얼출신이나 서얼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위정자가 항상 가까이해야할 상민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장의 정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보수파와의 견제 속에서도 임금의 뜻을 받들어 각종 경장을 추진한다.
▲ 최인우(박수현) : 장용영 외영 대장. 30대 후반
무관집안 출신으로 임금이 양위 후 경장을 추진할 군사적 힘의 배경이 되는 조선 최정예 부대를 이끌어 왔다. 임금과 채승환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장용영 부대를 끌고 무력으로 반대파를 제압하는 역할을 한다.
▲ 강도술(배성우) : 살주계 이인자 겸 시전 부행수. 30대 후반
양만오 전임 살주계주였으나 수단이 뛰어난 양만오에게 기꺼이 일인자의 자리를 물려줬다. 상천이 베일에 가려진 채 양만오의 비밀스러운 지시를 수행했다면 강도술은 전면에 노출 되어 양만오를 보필한다. 비록 양만오로 인해 뒤늦게 칼이 아닌 황금의 막강한 힘을 깨닫지만 계집 하나에 흔들리는 양만오와는 또 달리 냉정하다.
▲ 도상천(조성일) : 살주계 삼인자. 20대 후반
수리검을 주로 사용하는 양만오의 심복. 양만오에 의해 살주계에 가입한 천민 출신으로 양만오를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른다. 양만오의 지시로 상단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한편, 계원들을 풀어 이나영의 소재를 파악하는 일에 주력해 왔다.
▲ 포도대장(박철민) : 박상규의 직속상관. 40대 후반
정이품 좌포청 포도대장으로 정치적으로 벽파의 실세. 벽파의 2인자 박인빈의 서얼인 박상규에게 특별대우를 해주려고 하지만 박상규에게 번번히 무시당한다. 각종 뇌물을 제공하는 양만오와 결탁해 쥐망초 열매를 한성으로 밀반입하는 걸 눈감아주는 등 부정을 일삼는다.
▲ 엄씨(이미지) : 박상규의 모친. 40대 후반
박인빈의 노비였다가 박상규를 낳아 아들로 입적시킴. 고된 노동과 암담한 현실에 술로 세월을 보내지만 아들 상규에게만은 애틋하다. 특히 아들이 박인빈 대감의 눈밖에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드라마 시작 전 주요 사건
▷6 년 전
- 박상규 이나영과 처음 만남.
- 살주계 계주였던 양만오 이참판 댁으로 돌아옴.
- 양만오 역관이 되어 청나라를 다녀옴.
- 박상규 청나라로 유학을 떠남.
▷5 년 전
- 양만오 마지막으로 청나라로 떠남.
- 이참판 역모로 유배 후 사사 됨.
- 양만오 한양으로 돌아옴.
- 이나영 모친과 함께 관비로 전국을 돌아다님.
- 임금의 명으로 화산에 건설되던 성곽이 완성됨.
▷4 년 전
- 이나영 모친 병사함.
- 양만오 한양 시전에서 장사를 시작함.
▷2 년 전
- 양만오 조정신료들에게 청탁하여 통공(국가에서 시전의 독점권을 박탈한 정책)의 시행 범위를 줄임. 그 공으로 시전 행수의 자리에 오름.
- 박상규 한양으로 돌아옴. 이나영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나 찾지 못함. - 과거에 응시하여 급제하나 포청 군관으로 일하기로 결정함.
▷1 년 전
- 양만오 조정 신료에게 청탁하여 관비인 이나영을 면천시켜 데려오려고 하나 이나영 종적을 감춤. 계원들을 풀어 이나영을 찾게 함.
- 이나영 황집사와 함께 도성 인근에서 침술과 약재에 관한 훈련을 시작함.
▷6 개월 전
- 이조판서의 주도하에 천도를 비롯한 각종 경장 정책이 입안되기 시작함.
- 쥐망초 열매가 최초로 밀수되어 들어옴.
- 이나영 도성으로 들어옴. 황집사와 함께 쥐망초 열매의 성능을 실험하기 시작함. 그에 따라 도성에서 의문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함.
▷1 개월 전
- 천도가 발표되고 화산으로 거처를 옮기는 백성들이 늘어나기 시작함. 도성 백성들과 유림들이 궐문 앞에서 격쟁을 시작함.
- 유배를 떠났던 채승환이 도성내로 돌아와 교지를 기다림.
1-2회 줄거리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사를 조사하던 좌포청 부장 박상규는 밀수범 오천두로부터 쥐망초 열매를 압수한다. 청나라 유학파 선배이자 한성부 주부인 서주필은 그 열매가 도성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의 실마리이며 경장(개혁)을 주도하는 이조판서 제거 음모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심문 도중 유력한 용의자인 오천두가 자객에 의해 사망하자 박상규는 오천두를 언급했던 자신의 부친이자 벽파 이인자인 박인빈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매향루에서 박인빈의 정적인 이조판서가 쥐망초 열매에 의해 독살당하자 아버지에 대한 박상규의 의심은 깊어만 간다.
매향루 기생 잔치를 통해 경장정책의 핵심이자 육의전 최대 위기의 주범인‘화산으로의 천도’에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고자 했던 시전행수 양만오는, 이조판서가 죽은 방에서 나오던 이나영을 보고 경악한다. 자신의 은인이자 흠모의 대상이었으나 역모에 연루돼 관비로 끌려간 후 종적을 감췄던 이참판댁 아씨가 기생이라니, 게다가 살인범이라니! 정체불명의 세력으로부터 이나영을 빼내기 위해 양만오는 매향루 방을 빌렸다는 황집사를 추적한다.
황집사가 쓴 어음을 발행한 장리꾼의 점방을 수사하던 박상규는 양만오의 하수인이자 오천두 암살범인 상천의 습격을 받는다. 오천두를 암살해 사건을 은폐한 범인과 이조판서를 죽인 범인이 동일 인물이 아님을 알게 된 박상규와 서주필은, 쥐망초 열매를 이용한 연쇄 살인의 최종 목적이 이조판서가 아님을 깨닫고, 사건 해결의 유일한 실마리인 황집사와 사라진 기생(이나영)을 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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