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이아몬드 스텝

timid 2005. 9. 15. 00:03

 

 

 

엉거주춤 왔다리갔다리 들어갈까말까 엔터키를 눌러말어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곳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냥 안부가 알고싶은데,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고 잘 계시는지 궁금하기만한데,

 

그래서 그 주소 치고 그 흔한 미니홈피 중 하나에 들어가보고싶었을 뿐인데

 

들어오는 사람마다 계기판이 돌아가는 걸 너무 미련하게 인식한 탓에

 

주소를 다 치고도 엔터키를 못눌렀답니다.

 

조금 솔직해지자면 그 사람의 홈피에 마치 감시자인 양 스토커인 양

 

들어가서 모올래 보고나올 내가 싫어서

 

내 자존심이 그런 나를 싫어해서 차마 엔터키를 누를 수 없습디다.

 

그리움만 하루만큼 더 쌓였네요.

 

엉거주춤, 횡설수설. 그사람으로 가는 길 앞에서 난 늘 다이아몬드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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