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냉가슴 - 남일연
사랑이란 참말 맹랑해요
마주치면 본체만체 돌아서면 안달박달
참말 맹랑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호젓하게 고백하련만
벙어리 가슴앓듯 끙끙 앓아야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사랑이란 참말 피곤해요
그리워도 우물쭈물 보고싶어도 엉거주춤
참말 피곤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호젓하게 고백하련만
벙어리 가슴앓듯 끙끙 앓아야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사랑이란 참말 얄미워요
우는속을 알면서도 왜우냐고 따져보니
참말 얄미워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내가 만일 사내나 되었으면
단도기파하련만
벙어리 가슴앓듯 끙끙 앓아야되니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도 씁슬하게 와닿는다 "이거 어디 해먹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