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the name - the name 뮤직비디오 중

timid 2006. 12. 22. 18:16

 

 

 

 

더 네임의 1집, the name.

 

나 중2때 나왔던 뮤직비디오인데, 이제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양조위를 처음 알게 된 건 이 뮤직비디오에서였다. 처음에는 도대체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한국 어디에 꼭꼭 숨어있다가 이제야 나온거야,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졌었다. 알고보니 이미 홍콩에서 한 시대 풍미했던 배우였더라고.

영상미나 스토리, 그 어느것도 요즘 뮤직비디오에 뒤떨어지는 것 없지만 무엇보다도 양조위, 류승범, 전도연의 뛰어난 표정연기가 으뜸이었다. 류승범, 전도연 둘 다 참 멋지고 자랑스러운 우리 배우들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양조위 슬픈 표정이 오래 남았다. 이후에 내가 [화양연화][영웅] 등등 양조위가 나오는 중국 영화를 보고있으면 그 사람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만큼.

 

가볍지 않다. 단단하고 깊다. 멋지게 슬프다.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저런 깊은 눈빛을 갖게 되었을까. 멋쟁이다. 마지막 사진은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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