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개인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윤리적 규범으로 준수하고자 하는 학설을 윤리학적 이기주의라고 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는 이 이상의 어떤 도덕적 의무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학설은 중국 고대의 양주학설처럼 다른 사람을 도와줄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하여
자기의 터럭 하나를 뽑아 세상에 이익이 온다고 해도 자신이 그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에 내 자신의 이익이 다른 사람들의 이익과 일치하므로 자신을 이롭게 하므로써 의도적이든 결과적이
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선 행위를 부정적으로 봅니다. 자선은 그 대상자(수혜자)의 존엄성과 자존심을 빼앗는 것이 되며
수혜자들의 자력갱생의 의지를 꺾어 타인에게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신에게 실제로 최선의 이익이 되는 일을 행해야 된다고 말하여, 과음을 하거나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거나 순간적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마약을 취하며 경마장에서 청춘을 허비하는 것 같은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서는 긍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윤리적 이기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이기적인 도덕》을 쓴 올센(R. G. Olson)을 비롯하여 포프(A. Pope), 랜드(A. Rand)
등이 있습니다. 랜드는 전문적인 철학자들로부터는 별로 지지를 받지 못했으나 60년대와 70년대에 대학 캠퍼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윤리적 이기주의는 여러 가지 결함을 지니고 있는 학설입니다. 이 학설에 대한 기존의 비판 일부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이해가 대립되어 있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윤리적 이기주의는 이론 자체가 모순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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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글은 서광사 간 제임스 레이첼즈 저/ 김기순 역 《도덕철학》의 "윤리학적 이기주의"를 발췌한 것입니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윤리학적 이기주의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그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