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부스러기

에반 올마이티

timid 2007. 10. 17. 15:10


사실 영화의 큰 틀은 그냥 그랬다. 하지만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이 영화 속 하나님의 모습과 정말 많이 닮아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고나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투덜댈 때도 있었고 기도를 했던 사실조차 잊고 살 때가 많았다. 하지만 결국 내가 기도했을 때의 그 당시 상황보다 몇 걸음 더 걸어나와 돌아봤을 때 정말 '기적처럼' 그 일들은 해결되었었고, 확실한 건 그 분이 날 정말 사랑하신다는 거였다.

 

이 대사만은 정말 간직하고 싶다. 오래오래, 그분을 내가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이 대사를 보면서 조금, 아주 조금 그분의 놀라운 사랑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에반의 부인이 에반의 뜬금없는 행동으로 하원의원으로도 제명될 위기에 처하고 사람들이 조롱하는 자리에서 힘겨워 할 때, 그분이 조용히 다가와 말씀하셨다.

 

신에게 행복을 달라고 한다면 행복을 줄까요? 행복할 기회를 줄까요?

용기를 달라고한다면 용기를 줄까요? 용기를 낼 기회를줄까요?

가정의 사랑을 기대한다면 화목을 줄까요? 화목해질 기회를 줄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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