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사랑 잭스패로우♡
timid
2006. 7. 14. 22:07
그저 자유롭고 싶다. 지구의 2/3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조차도 그의 그라운드로는 너무 좁다.
정해진 항로는 처음부터 없다. 늘 없어왔고, 그저 북쪽을 가르키지 않는 나침반이 향하는 곳으로
처음이 언제였는지 알 수 없듯이 끝이 언제인지도 알 수 없는
자유로의 비행, 멈출 수 없는 한 마리 참새처럼.
그의 이름은 캡틴, 캡틴 잭 스패로우-.
망자의 표식, 데비 존스의 심장 따위, 무섭지도 처음부터 갖고싶지도 않았다.
그저 끝없는 여정에 필요한 자유롭고 이기적인 나를 위해,
그런 내가 지휘하는 블랙 펄과 친애하는 선원들을 위해
그때 그때 '꼴리는 대로' 하는거다,
하루에도 몇번씩 목숨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도 그의 복잡한 뇌속에 후회를 생각할 공간은 없다.
그저 꼴리는 대로, 몸가는대로 참새처럼 날아보는거다[!], 그게 해적이니까.
사랑스러워_1152881873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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