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부스러기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

timid 2006. 7. 4. 21:34

 

[왕의 남자]로 전국 박스 오피스가 들끓을 무렵에, 조용히 내 시선을 끄는 영화 포스터 하나가 있었다.

왠 중년의 남자가 분홍 장미다발을 들고 서 있는, 왠지 어디선가 들어봤던 것만 같은 영화 이름 [브로큰 플라워]. 짐 자무쉬라는 유머러스한 동시에 지적인 한 감독이 만드는 조근조근 재미난 이야기.

[브로큰 플라워]는 국내에선 주목받지 못했지만 무려 로베르토 베르니니[이 사람은 잠 자무쉬 감독이라는 사람을 알게되면서 같이 알게 되긴 했지만 꽤나 유명하신 배우라고 한다.] 샤론 스톤, 쥴리 델피 등 엄청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열연했으며 칸 영화제에서도 상을 타온 탁월한 작품성까지 갖추고 있었다. 포스터만 잘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대충은 짐작가지만 감독의 명성 때문에 다시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다. 쩝쩝 그후로 6개월 쯤 지났나.

바로 지금, 그 [브로큰 플라워]의 감독 짐 자무쉬의 또 다른 작품 하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커피와 담배]. 이게 뭔가 싶다. 난 무심코 클릭을 해봤더니, 출처는 네이버.[다음게시물참조]

보고싶다. 왠지 이 영화를 보면, [순정만화]를 보고 강풀이라는 작가를 무지 사랑하게 되었듯이, 짐 자무쉬 감독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영어포스터가더멋진걸_115201599939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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