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청향과 서애.

timid 2005. 7. 6. 00:16

청향이라는 기생은 역사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은

김탁환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발산하는 매력과 대장부를 능가하는 대범한 사고방식은

역사속 어느 명기 못지않게 빛난다.

 

재룡아저씨가 연기한 서애 유성룡. 정계에 그가 없었다면

선조는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선조보다 더 용렬한 임금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정계의 중심에 서서 당시 맥없이 무너져가던 조정의 기강을 세웠고, 궁밖에서 의병과 각 장수들이 고군분투했다면 그는 궁안의 안위를 돕고 그럼으로써 나라의 무게중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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