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촘한 개균장군
timid
2005. 7. 6. 00:04
1597년 칠천량해전에서 대패하고 133여척의 판옥선과 3척의 거북선, 2만여명의 우리 수군을 수장시킨, 적군인지 아군인지 분간 안가는 개균장군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의 인생도 참 불쌍하다.
어명에 충실했을 뿐이다. 다만 그 역시 범인[凡人]들과 마찬가지로 적이 두려웠을 뿐이다..
부군지죄라는 누명을 쓰고 간 이순신 장군의 빈 자리, 그것을 채우기에 그는 참 작은 그릇이었을 수 있다.
삼도수군통제사로 머문 짧은 기간동안 그는 칠천량 해전을 치루었고 그 전투는 조선 수군전투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상자를 남겼다. 그 전투에서 그 역시 전사했고 나라는 그런 그를 위해 1등공신의 자리를 넘겨줬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삼도 수군 절도사라는, 그에게 너무 버거운 직책은 그의 인생 최고의 영광이기도 했으며 가장 큰 오점이기도 했으니.
어쨋든 10여년 전 샤방샤방하셨던 꽃미님시절의 모습이 조금 남아있는 듯한
최재성씨의 꽃사진♡ 나잇살을 꽤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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