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쩌면

timid 2005. 6. 22. 01:45

노자는 바보라고 생각했다. 뭔 무위자연이 어쩌고 저쩌고

무위.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 스스로 그러한 것이라면 발전이 어딨겠으며 그랬다면 인간사회에 오늘날같은 편의나 진보따위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되었을것이다. 아니, 꿈같은 건 애초에 꾸지 않는 인류[人類]과에 속하는 그냥 동물의 일종이었을 것이다.

그냥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즘 곰곰히 생각을 다시 해보니까

인간은 진보하는 동시에 이기적인 동물로 변해서 도리어 야생동물보다도 잔인해지고 야비해져서 결국은 스스로 망하고 말것이라는 너무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졸려서 길게 못쓰겠다.